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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활동 데이터 표준화 방안에 대해서-1

안녕하세요. 채소입니다.

청소년활동 데이터 표준화의 추진근거 및 배경

23년 2월 발표된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에서 청소년활동 데이터 표준화 과제가 제시됐습니다. 이에 청소년활동 관련 주무부처, 공공기관, 학계, 현장의 관심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제7차 기본계획에서 언급되지 않았더라도 청소년활동 데이터의 표준화는 청소년활동계. 아니 청소년계의 과제가 아닐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첫번째로 이미 과거 문정부에서 데이터댐 구축을 언급하며 공공민간할 것 없이 데이터를 쌓자를 한국판뉴딜이라는 거대 국가정책으로 이끌었고,
둘째로 현정부에서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국가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추진중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거의 모든 산업 분야가 그간 아날로그 또는 단순 전산화였던 것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에 진입했고(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서 산업별 무수히 많은 데이터가 생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디지털플랫폼 정부입니다. 공공의 모든 영역의 데이터가 한 데 모이고 연결되려고 하는데, 한 사람의 탄생부터 아동 청소년 청년 성인기 까지 모든 생애주기를 잇는 정책을 펼치고자 하는데, 청소년 데이터 중 하나인 청소년활동 데이터가 표준화되어 있지않다면 연결될 리 만무하겠지요.



청소년활동 데이터 표준화의 추진방향

청소년활동 데이터 표준화 방안, 저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우선 청소년활동 정책사업 데이터의 표준화입니다. 정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청소년활동에 대한 표준화가 첫 번째입니다.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 신고제. 청소년봉사활동 두볼. 청소년성취포상제. 청소년참여활동들. 청소년국제교류. 그 외 여성가족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모든 것을 청소년활동 정책사업으로 총칭하겠습니다. 사실 정책사업별 근무하는 공무원 공공기관 분들께는 이 정책사업들이 모두 구분돼 생각되어 지겠지만, 청소년 등 국민에게는 청소년활동 으로 인식되어야 하지 않나? 인식되고 있지 않나?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 데이터는 어떨까요? 위 사업들은 공급자 중심이었던 과거 정책사업 제공 형태를 따라서 각 시스템을 갖추고 분리되어 정책사업 특징에 따라 운영되어왔습니다. 때문에 데이터의 생성방식이 다 제각각 이겠지요. 이 모든 사업을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에서 만날 수 있지만, 이용자 입장에선 하나의 검색으로 원하는 청소년활동을 만날 수 없고, 정보서비스 내 마련된 각 정책사업 홈페이지을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도 안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사용자 화면을 일부 조정하여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겠습니다만, 더 근본적으로는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에서 작동하는 청소년활동 정책사업 각각 사업별 데이터들을 표준화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청소년활동 데이터 표준화 두가지 과제 중 첫번째 입니다.

두번째로는 청소년시설(기관,단체를 포함)의 디지털화를 통한 청소년활동 데이터 표준화 입니다. 사실 첫 번째는 데이터를 정의하고 시스템 개편을 한다면 언젠가는 추진할 수 있는 건 입니다. 하지만 두번째는 청소년시설 간 모두 합의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시설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만 하더라도 공간,종사자의 규모 등 하드웨어와 인프라적 차이. 서비스 제공 방식과 규모 등 소프트웨어적 창가 상당합니다. 때문에 청소년시설을 보다 더 세분화 하여 유형화가 먼저 되어야 하겠고요. 유형화된 청소년시설별 공간과 서비스의 제공, 사용자들의 이용 데이터, 업무 데이터 까지 등 청소년시설 유형별 시설/서비스 공급과 수요에 대한 모든 가치 사슬을 잘게 쪼개어 단위별 데이터가 어떻게 생성되어 왔고, 생성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 입니다. 그 후 단위별 데이터를 표준화해야겠지요. 뻔한 이야기지만 이게 구체화 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때문에 청소년활동 생태계에서 공동활용 될 가치가 있는 핵심 데이터를 먼저 선정하고 하나하나 단계별 표준화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혹 여러 정책과제들이 맹목적으로. 그 행위에만 집중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두번째 청소년시설 디지털화의 가장 큰 수혜는 개인적으로는 청소년시설 종사자가 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업무 효율이 첫 번째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보다 과학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가 되야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 생산과 표준화에 대한 청소년시설의 공감과 실제 활용 모델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료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그럼 청소년활동 데이터 표준화 방안 다음 편에서 또 기록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활동 데이터 표준화 방안 시리즈는 학문/정책적 가치가 있거나 어떤 근거도 있지 않은 그저 채소 개인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