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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재단 데이터 톺아보기

청소년재단 데이터 톺아보기

 

이미지출처 https://www.freepik.com/

 

안녕하세요. 저스틴입니다.

 

지난 두 번의 데이터 톺아보기에 이어 이번에는 "청소년재단"의 데이터를 톺아보려고 합니다.

 

<지난 두 번의 데이터 톺아보기 글 입니다.>

 

 

 

지난번 지도자(&연봉) 데이터 톺아보기에서 2021년 7월 국민연금 데이터를 봤었고,

 

전국 673곳의 청소년관련기관(수련관, 문화의집, 특화시설, 수련원, 야영장, 유스호스텔, 상담복지센터, 쉼터, 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8,264명의 연금 납입 내역을 통해

청소년지도자들의 전국 평균 연봉을 약 2,989만원으로 추정해 본 적이 있습니다. (월급여 250만원 수준)

(이는 국민연금 데이터만을 통해 추정한 부분으로 절대 참고용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참고로 청소년재단들의 데이터는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클린아이 를 통해서

국민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클린아이 두둥!!!

 

 

당시에는 2019년 기준 데이터밖에 없었던지라 조금 아쉬움이 남아

2021.12.31. 기준의 데이터를 톺아보려 합니다.

 

재단이라고 하면 <지방자치단체 출자ㆍ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 청소년시설보다는 지도자들의 입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환경이라고 인식하고 있으실 텐데요.

아무래도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출자(出資)하거나 출연(出捐)하여 설립한 기관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 클린아이 상에서 데이터 확인이 가능한 청소년(관련)재단은 

광역자치단체 6곳과 기초자치단체 24곳 등 총 30곳이 있습니다.

 

그 중 데이터를 비교하며 보기 편한 경기도 지역 18곳의 데이터를 톺아보겠습니다.

 


현재 경기도에는 31개의 시군(기초자치단체)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클린아이 상에는 경기도 시군 20곳의 청소년재단이 열람 가능하며,

그 중 18곳만 온전한 1년치의 데이터 확인이 가능합니다.

(2곳은 아마 21년 기준으로 새로 생긴 곳이라서 1년치 온전한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듯 합니다.  *파주, 시흥)

 

즉,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 20곳인 64.52%의 시군이 재단 형태로 청소년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이며, 

2021년 기준, 경기도 청소년 인구인 2,301,743명 중 1,873,613명이 청소년재단의 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81.40%)

즉, 경기도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재단이 운영 중인 시설을 이용한다고 봐도 되겠네요. (생각보다 비중이 크네요.🙄)

 

 

 

클린아이 상에서 현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도 내 18곳의 시군 재단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직원 평균 임금입니다.

(여기서 직원은 임원을 제외한 일반정규직과 무기계약직입니다.)

(여기서의 임원은 상임이사 급을 말합니다. 관리직은 일반정규직에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시군이 전국 평균(약2,989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참고로 거의 대부분이 위수탁 형태로 운영되는 서울지역 평균은 약3,342만원)

(또 참고로 여성가족부 <2022년 공립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지도사 임금 권고안>에 따른

  6급 10호봉 기준의 1년 임금은 약 3,500만원 정도 😥)

 

 

두번째로 각 재단의 사업비와 청소년인구, 그리고 청소년 1인당 사업비 입니다.

(해당 사업비는 클린아이 결산 기준으로 실제 사업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사업비는 성남시가 가장 많았지만, 청소년인구 대비로는 연천군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다만, 인구 차이가 크기 때문에 5만명 이상으로 한정했을 때는 성남과 의정부도 높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각 재단의 직원 수와 직원 1인당 청소년 수 입니다.

 

직원 1인당 청소년 수가 많다는 것은 단순하게 봤을 때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 또는 지역을 커버해야 한다고 추측해 볼 수 있는데요.

18개 시군의 평균이 직원 1인당 청소년 1,042명이라고 봤을 때,

평균을 상회하는 고양, 용인, 평택, 안양, 수원, 부천은 직원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청소년들을 만나거나 넓은 지역을 담당하지는 않으실까 생각해 봤습니다.

(매우 단순한 양적인 접근입니다만 안전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가 고민할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인구가 줄고 있는 지역이 많다는 것으로 생각해 봤을 때, 

우리가 질적으로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직원 수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 데이터는 충분히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이 정제되지 않았거나, 숨어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누군가가(우렁각시처럼 몰래 나타나) 데이터 수집해서 정리해서 짜잔 시각화해서

인사이트까지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제 이야기 입니다.😝)

(향후 진흥원에서 청소년시설 관련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신다고 하니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분야가 종사자 처우 이야기를 꽤나 예전부터 많이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처우와는 별개로 그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근거)를 얼마나 수집해 왔는지는 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예산이나 실적 등등.

데이터는 긴 안목으로 차곡차곡 정리하여 모아놓아야 나중에 어떤 목적이든 사용하고 싶을 때

큰 무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국 데이터의 의미는 목적에 맞게 활용하려는 각자(기관이든 개인이든)의 몫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상으로 이번 톺아보기를 마치겠습니다. 총총 😀

 

 

자료 참고 및 출처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 https://jumin.mois.go.kr/
지방공공기관통합공시 클린아이 / https://www.cleaneye.go.kr/

 

Youth01Lap

청소년사업 디지털화 정보협동 청년모임 은 국내 청소년사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국내외 디지털 청소년사업 사례, 실무도구, 관련 정책 및 연구자료 등을 조사,편집하고 콘텐츠로 개발하여 청소년사업 종사자분들과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결성된 모임입니다. 1기는 2020년 최초 구성됐으며, 현재(2022년)는 다양한 전공과 직업을 가진 7명이 온라인으로 모여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토론하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스틴

안녕하세요. 저스틴입니다. 디지털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아주 소소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얄팍하다 못해 여리여리한 수준이지만 함께 나누고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모든 관심과 어떠한 댓글도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