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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주시] 교육분야 인공지능 윤리원칙

안녕하세요, 채소입니다.

오늘 제게 있어 주시거리는 역시, '교육분야 인공지능 윤리원칙' 입니다.

 

교육분야 인공지능이 윤리적으로 개발되고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 개발, 제시한 자료입니다.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발전이 워낙 빠르다 보니, 예상치 못한 윤리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후적 규제보다는 예방적, 자율적 규범이 강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취지에서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에서 지난 21년 11월, '학습에 사용되는 인공지능의 엄격한 관리 필요성'을 전 세계에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교육부의 '교육분야 인공지능 윤리원칙'은 '사람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을 대원칙으로 10대 세부원칙을 제시하고 있고,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간성장의 잠재성을 이끌어낸다.
2. 학습자의 주도성과 다양성을 보장한다.
3. 교수자의 전문성을 존중한다.
4. 교육당사자 간의 관계를 공고히 유지한다.
5. 교육의 기회균등과 공정성을 보장한다.
6. 교육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한다.
7. 사회 공공성 증진에 기여한다.
8. 교육당사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9. 데이터 처리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설명 가능해야 한다.
10. 데이터를 합목적적으로 활용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교육부는 이 윤리원칙을 인공지능 윤리교육, 교원의 역량 강화 연수 자료 등으로 활용하고 관련 연구, 협업 지침(가이드라인) 등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제가 업무 중에 주로 쓰는 문장이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사회 전분야에서 활성화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데이터'가 있다. 현재 데이터는 (초기의) 데이터 수집과 개방 단계에 이어, (중기에 다다르면)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 단계에 이르고, (성숙기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혁신사례 창출로, 디지털전환에서 그 역할과 기능을 해나가고 있다.

 

이런 내용인데요. 뒤이어, 청소년활동 현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데이터 수집' 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관계부처, 국책연구원, 공공기관, 17개 시도 그 어디서도, 현장의 데이터 수집에 대해서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나. 라고 함께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도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은 데이터로 작동합니다. 교육분야에서 속도감 있게 인공지능이 도입되면(사실 이미 에듀테크 대부분의 기술이 인공지능으로 작동하지요.), 청소년활동에서도 다시 뒤따르게 될까요? 만약 그렇다면 우리 청소년활동 분야의 인공지능은 어떤 데이터를 갖고 작동할까요. 우리는 어떤 데이터를 발견해서 인공지능에게 줄 수 있을까요? 커피 한잔 마시며 고민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