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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보다 조금 더 중요(?)한 이야기

메타버스보다 조금 더 중요(?)한 이야기

 

출처: freepik.com

안녕하세요. 저스틴입니다.

 

요즘 청소년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메타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메타버스란 무엇일까요? 아래 글을 보시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 (숨비소리님 감사합니다.)

 

숨비소리님의 "메타버스와 게임" _ 이미지 클릭하면 해당 게시글로 넘어갑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청소년시설은 문을 닫았었고, 청소년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똑똑~~!!"

 

zoom과 유튜브로 시작된 비대면 사업들...

힘들게 배워가면서 온라인을 통해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에 차츰 익숙해져 갈 무렵, <메타버스>가 두두등장!!

로블록스, 게더타운, 제페토, 이프랜드 등등 무궁무진한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했고요. 

 

드디어!!! 11월!!! 위드코로나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것일까요.

 

분명 메타버스는 새로운 흐름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많은 기관에서 선생님들이 고생해가며 준비하고 계시고, 실제 우수한 운영사례도 많습니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일명 '데이터기반행정법'이라고 불리는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2020년 12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데이터 최신성, 정확성, 연계성이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데이터의 제공 및 연계, 활용을

적극 수용해야 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제3조 국가 등의 책무)

 

또한 생성하거나 취득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제16조 데이터관리체계의 구축)

 

데이터기반행정의 추진 현황, 연계 및 제공 등 활용 성과를 점검하고 공개해야 합니다. (제22조 데이터기반행정 실태 점검 및 평가)

 

에이~ 우리는 공공기관이 아닌데~ 우리랑 별 상관이 없지 않나?

맞습니다. 당장 청소년시설에 적용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공공기관 및 지방공사, 지방공단, 그리고 초중고대학교 등 각급 학교, 출자출연한 특수법인 등이

이 법에 해당되기 때문에 공공의 영역에 있는 청소년시설도 미리 준비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한걸음 물러서서 메타버스를 다시 볼까요.

 

 

위의 구글 트렌드 결과를 보면 지난 1년간 메타버스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나라는 대한민국입니다.

흥미롭게도 그 외 다수 국가들의 관심도는 비교적 상당히 낮은 편이네요. (왜 그럴까요? 🙄)

 

출처 : 일간스포츠(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4164795)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11월 1일,

배달앱 이용자 수가 지난 3개월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통계와 관련 기사입니다.

물론 일시적인 이용자 수 감소로 볼 수 있지만, 사람들이 그만큼 위드코로나를 기다려왔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청소년시설에서는 위드코로나 이후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메타버스는 흐름상 필요했고, 메타버스를 통해 막혀있던 청소년활동 등 서비스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는 부분은 정말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드코로나가 시작되었지만,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통한 청소년활동은 새로운 방향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하나의 새로운 활동영역(?)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은 장기적으로 대응할 부분이지, 유행처럼 접근되어 너도나도 일단은 메타버스 탑승하자는 분위기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메타버스를 통해 청소년을 만날 콘텐츠가 중요한 것이지, 메타버스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 최근에 많은 청소년 시설들에서 경쟁적으로 만들었던 유튜브 콘텐츠의 질과 각각의 조회 수를 보면, 메타버스에서도 유사한 걱정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우였으면 합니다.)

 

 

 


 

그래서 메타버스보다 아주 조금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데이터기반행정법도 시행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청소년시설에서의 행정을 조직, 인사, 재무 등의 경영적 측면과 청소년 사업을 통칭할 수 있는 큰 개념으로 본다면, 데이터의 중요성은 더 크고 더 중요할 것입니다. 단순히 청소년 사업의 결과들을 잘 축적하는 것 이상의 관점이 필요하고요.(물론 이 기본적인 것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조직차원의 데이터 전략이 수립되어야 하고요.

전방위로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담당자나 담당부서의 개인기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이를 위한 교육 등의 지원이 있어야겠지요.

 

수기로 작성하던 데이터의 전산화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청소년 참가자들의 이력 관리, (단순 실적 산정은 이런 부분에서 상당부분 해결 가능하지 않을까요)

더 나아가 청소년의 역량이 관리되는 수준까지 데이터기반으로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하지만 수많은 예산이 동반되야 하고, 기존 업무량도 많은 시점에서 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여겨 시작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 아무래도 데이터와 관련한 청소년계의 움직임은 더디기만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시설 디지털성숙도」 시범조사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현실을 점검하고 중장기 플랜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성남시청소년재단에서 '청소년 핵심 역량 분석 교육데이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9억의 예산으로 12만건의 교육 데이터를 발굴하고 있다는 소식과 의정부시청소년재단에서 '학습이력관리시스템'이라는 데이터 기반의 흥미로운 서비스를 이미 시행하고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글을 작성하였기에 바로잡아주실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자료 참고 및 출처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
구글 트렌드 (https://trends.google.co.kr/trends/)
'위드 코로나'에 배달 앱 특수 끝? (일간스포츠 2021.11.10.)

 

Youth01Lap

청소년사업 디지털화 정보협동 청년모임 은 국내 청소년사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국내외 디지털 청소년사업 사례, 실무도구, 관련 정책 및 연구자료 등을 조사,편집하고 콘텐츠로 개발하여 청소년사업 종사자분들과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결성된 모임입니다. 1기는 2020년 최초 구성됐으며, 현재(2021년)는 만 21세부터 39세까지의 다양한 전공과 직업을 가진 청년 8명이 온라인으로 모여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토론하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스틴

안녕하세요. 저스틴입니다. 디지털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아주 소소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얄팍하다 못해 여리여리한 수준이지만 함께 나누고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모든 관심과 어떠한 댓글도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