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사업 소개] 후기청소년 일상생활 속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소개

안녕하세요. 주니로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운영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사업을 소개할까해여:)

 

우선, 먼저 사업을 만들게 된 계기부터 말씀드릴게요. 제가 근무하고 있는 시설에 카페가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카페의 본래의 기능인 "지역사회 커뮤니티"의 구실을 전혀 못하게 되었어요.

 

그 전까지 카페는 후기청소년(18세~24세)의 청소년들이 주로 많이 오는 공간으로 

전체 수련관 후기청소년 이용률에서 카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50%정도로 높게 나타났었죠;)

 

하지만 공간이 사라지니 갈 곳이 없는 후기 청소년들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고민했던게 오프라인에서 자기계발을 하려는 후기청소년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온라인 자기계발 습관을 만드는 커뮤니티 모임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청소년수련관 트래블 카페

 

(갑자기) 제가 만나는 후기청소년들은 정말 미안할 정도로 세상이 아름답지 않은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책에서 본 자본주의 키즈, 영리한 청년, 스마트기기를 잘 다루는 디지털 원시인, MZ세대...

트렌드코리아 2021에 나왔던 "영리한 존재들" "자유로운 존재들" 과는 개인적으로 거리가 멀었습니다.

 

제가 보는 후기청소년들의 특징입니다.

 

1. 세월호를 겪은 세대로, 제대로 된 수학여행 등 여행다운 여행을 가본적이 없다.

2. 학업 입시에서 자유롭지 않은 세대이다. 부모님의 성공공식에 압박을 받는 경향이 있다.

3. 창업 등 기회가 열려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주는 사람 한명 없다.

 (말만 하지, 실제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른다. 청지사도 모른다. 그래서 유튜브에 의존한다.)

4.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워졌으며, 실습 등 직접 소통하며 배워야하는데 배울 수가 없다.

5. 사이버 동기, 사이버 교수님, 사이버 수련관을 보고 경험한다. 다양한 대인관계가 점차 줄어든다.

6. 스마트기기 잘 다루지만 관계 속에서 합을 이루기 보다는 개인의 정당성, 가치에 따라 움직인다.

7.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동기부여가 안되면 거의 하려고 하지 않는다.

 

 

www.k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3765

고양시청소년재단, 온라인“50일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참가 청소년 모집 - 경인매일

후기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50일 습관만들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50일동안 청소년들이 독서와 운동, 명상을 매일 오픈 채팅방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상은 16세에서 24세로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화했습니다.

대상에 따라 난이도가 필요없고, 목표는 분명하니까 대상이 완전 뚜렷하게 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후기청소년들이 중심을 잡아 자기계발을 하면 후배 청소년들이 조금 더 자극을 받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작업

이렇게 채팅방을 만들고 주소를 청소년들에게 보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이사업을 처음해보는데,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분들이 들어와주셔서 너무 놀랬어요.

32명의 청소년들과 함께했는데 저도 이 과정을 함께 참여했습니다.

 

 

 

1. 독서: 매일 10페이지 이상 읽고 인상깊었던 문장쓰기!

 

독서습관만들기 인증

 

 

2. 운동: 매일 20분씩 운동하고 인증하기!

 

운동습관만들기 인증

 

3. 명상: 매일 5분 명상하고 명상록 남기기!

 - 명상록은 개인적인 내용이 있어 내용첨부를 제외하였습니다.

 

 

4. 반응과 효과

 

 - 반응은 꽤나 긍정적이었습니다. 애초에는 사업을 개발할 때, 과연 비대면 랜선으로 하는 활동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을까 했는데, 청소년들이 자기를 스스로 변화시키는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모집을 해서 그런지 지역 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점도 발견하게 되었는데 충주(1명), 경남(1명), 서울(2명), 덕양구(4명) 동구(3명)이 모집되었습니다. 나머지 인원은 일산서구 청소년들입니다.

 

- 효과는 자기주도성 척도 5점 만점에 4.64점, 자아효능감 척도 5점 만점에 3.57점으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유의미한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 32명 중 25명이 최소 인증을 10회 이상 진행하였고, 10명의 청소년이 40일~50일 꾸준히 활동하였습니다.

 

- 대면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방식의 활동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의 활동의 방향을 제시하였다고 생각도 들구요. 무엇보다 청소년이 “기대 이상으로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정도로 습관을 형성하는데 탁월했던 사업이었다고 말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꾸준히 의도해서 했던 유일한 활동이었다.”라고 할 만큼 청소년들의 반응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Youth01Lap

청소년사업 디지털화 정보협동 청년모임 <Youth01Lap>은 국내 청소년사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국내외 디지털 청소년사업 사례, 실무 도구, 관련 정책 및 연구자료 등을 조사, 편집하고 콘텐츠로 개발하여 청소년사업 종사자분들과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결성된 모임입니다. 1기는 2020년 최초 구성됐으며, 현재 만 20세부터 34세까지의 다양한 전공과 직업을 가진 청년 8명이 온라인으로 모여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토론하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Juniro

안녕하세요. Juniro입니다.
세상의 변화는 빠르고 우리가 만나는 청소년들은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늘 그대로인것이 마음이 쓰입니다.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고 질문하고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